2011년 1월 24일 월요일

올해 주택 경매시장 부산, 울산 인기 높았다

[GRAPH & CHART]로 보는 부동산



올해 주택경매시장 부산, 울산 강세
올해 주택경매시장은 수도권보다 광역시 특히, 부산과 울산 등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대법원 경매정보 매각가율 통계를 살펴본결과,올 한해 주택공급부족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부산지역 매각가율은 92.1%로 70%대에서 80% 초반대로 나타난 수도권역보다 10%이상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권은 입주물량 증가로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경매시장 매각가율도 전국 매각가율 79%보다 유일하게 낮았다.

비아파트 주택상품도 매각가율 부산이 특히 높아
단독다가구나 연립,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매각가율도 수도권보다 대부분 부산및 울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단독주택도 서울(90.5%) 경기(73.3%) 인천(85.2%) 보다 울산(96.6%)의 매각가율이 높았고 전국 최저 수준인 광주(64.8%)와 비교하면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이나 다세대,빌라 등 일반주택도 수도권역에 비해 부산(92.8%)이 특히 높았다. 올해 부산·울산 등 경남권 아파트시장에 물건 부족사태가 지속되면서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되자 저렴한 매물을 원하는 수요가 경매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아파트를 포함 일반 주택 매각가율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지역 다가구, 오피스텔은 감정가보다 더 비싼 금액에 낙찰돼
울산지역에서는 감정가보다 매각가가 더 높은 낙찰사례가 나타나 경매시장이 열기를 보였다. 주로 임대사업 목적으로 새롭게 조명받은 단독다가구주택이나 오피스텔 등의 매각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소형아파트 물량 부족으로 투자수요가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입주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반적인 주택시장 분위기가 심상찮다. 내년 주택가격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경매시장에도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매각가율: (매각가/감정가)*100 으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감정가보다 매각가가 더 높은 수치임
※ 평균 : 각 주택상품(아파트, 단독, 다가구, 연립주택,다세대,빌라,오피스텔) 매각가율 평균치
※ 자료 : 대법원 경매정보 용도별 매각통계 2010년 1월~12월 기준

2011년 1월 15일 토요일

내년 서울 재개발, 재건축 공급물량 증가

GRAPH & CHART]로 보는 부동산


내년 서울 재개발,재건축 공급물량이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제도 변경과 분양 시장 악화로 분양 일정이 연기된 사업장이 최근 집값 안정세로 내년엔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2011년 서울에서 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 포함), 재건축 아파트 공급 가능한 물량은 총 31개, 2만5428가구로 집계됐다. 올해와 비교하면 사업장(30곳)수는 비슷하지만 공급된 물량(1만1411가구)은 두배 증가했다. 10개 재개발 사업장 중 성동, 서대문, 마포, 동대문 등 8곳이 천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구별 공급물량은 △동대문구(3곳, 총 5,158가구) △서대문구(3곳, 총 4,738가구) △성동구(4곳, 총 4,310가구) △마포구(2곳, 총 4,213가구) 순이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공급 물량은 2008년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 일정이 지연되며 감소 추세였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2008년까지 관리처분인가를 통과한 사업장들이 분양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내년에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순조롭게 분양이 진행되면 서울 도심권 아파트 공급 물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2~3년 입주시점에는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1월 13일 목요일

오피스텔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

지난 2010년 수도권 아파트값은 재건축을 비롯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피스텔은 서울 지역이 3.4% 오르는 등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전,월세 가격도 소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정된 공급량에 비해 관심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파트 전세물건이 부족해 대체 상품으로 떠올랐고 당장 내 집을 마련하기 힘든 젊은 세대, 신혼부부와 싱글족 같은 소규모 세대가 도심 오피스텔을 선호하면서 수요가 몰렸다. 집값 하락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투자성이 저하되면서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수요도 증가했다.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부머 등 매달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연간 서울 수도권에 공급되는 오피스텔 분양, 입주 공급 물량은 각각 5천여실 안팎으로 많지 않아 수요가 몰릴 경우 수급불균형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임대료는 물론 매매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 수익성이 우수한 도심과 역세권, 업무지구 주변과 대학가, 주거 선호지역 등지의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 전망이고 2011년 분양에 나서는 신축 오피스텔에도 수요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선보일 오피스텔 사업장은 마포, 성동구, 정자동 등 대부분 세입자 구하기가 수월한 역세권과 업무시설 밀집지역 주변에 위치해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문정동과 천호 일대, 인천 및 경기 주요 도시에서도 비교적 규모가 큰 단지형 오피스텔 물량이 선 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 전망이다.

오피스텔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은,
기존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매입 투자금 부담이 적고 기존의 운영 이력을 보면 구체적인 수익률을 예측할 수 있다. 대신 노후 건물일수록 관리비나 수리비 부담이 커지고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신축 오피스텔은 최신 디자인과 외관, 시설 등으로 인해 세입자를 유치하기 수월하지만 초기 매입자금이나 분양가 부담이 크다는 약점이 있다. 또한 정확한 공실과 수익률 산정이 쉽지 않다. 따라서 투자자 개인의 자금력과 투자 기간, 목표 수익률에 맞춰 기존 오피스텔과 신규 분양상품 중에서 매입 대상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는 지역별, 상품별로 투자성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공실률이 낮은 곳에서 임대료가 잘 나오는 상품을 선별 투자해야 한다. 또한 현장 실사와 구체적인 투자수익률 분석을 거쳐 개별 상품의 수익률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최종 수익률을 따질 때는 초기 매입자금뿐만 아니라 관리비용, 세금부담, 감가상각 등 추가적으로 소요될 제비용을 모두 포함해야 최대한 정확한 수익률 예측이 가능하다.

최근 수요 선호도가 높은 소형 오피스텔이 투자 대상으로 적당하고 복합건물이나 단지형 오피스텔처럼 규모나 시설,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오피스텔이 좋다. 수요 선호도가 높아 공실이 적고 월세도 비교적 높게 책정되기 때문에 임대사업 목적의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최근에는 스튜디오형과 분리형, 원룸과 투룸 등 다양한 유닛도 개발돼 수요 니즈에 따라 선택의 폭도 다양해졌다. 바닥난방면적 확대 등 완화된 건축규제에 맞춰 지어진 곳이면 더욱 유리할 수 있다.

관리비가 과도하게 비싸지 않으면서 월임대료와 분리돼 있는 상품이 임차인 구하기에 수월하고 세입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여준다. 건물 관리나 임차인 관리 등을 담당하는 전문 중개업소나 업체가 따로 있으면 임대 경험이 없는 투자자들도 세를 놓고 운영하기 수월하다.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등에 비해 매매가격 자체 상승폭이 크지 않고 대체로 임대수익률만으로 투자성을 판단해야 하므로 실질 임대수익률이 높아야 하며 경매나 급매물 매입 등을 통해 투자금을 최소화하고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DTI 규제가 적용되지 않으므로 적절한 소액 대출을 이용해 레버리지 효과를 살려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아파트에 비해서 초기 매입자금 부담이 적고 임대수익률이 높기는 하지만 처분할 때 매매차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아파트와 비교하면 전용률이 낮은 경우가 많으므로 실평수 기준의 3.3㎡당 분양가를 따져보는 절차도 필요하다.

한편 아파트처럼 오피스텔도 대형 시공사의 브랜드 오피스텔이 최근 좋은 분양성적을 내고 있어 앞으로는 오피스텔도 인기 브랜드를 단 상품들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 물량 중에는 시리즈 분양을 통해 오피스텔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려는 시도를 하는 곳도 찾아볼 수 있다. 신축 오피스텔 투자를 위해 청약 대상을 고를 때 참고할 대목이다.

2011년 1월 12일 수요일

동방신기 런닝맨 촬영 직찍 '너무 귀엽잖아'

송승헌-김태희, 폭풍 로맨스? 포복절도‘엉겁 베드신’화제




‘안구정화커플’ 송승헌, 김태희가 포복절도 ‘엉겁 베드신’으로 또 한번 안방 극장에 웃음 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승헌, 김태희는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 /제작 커튼콜 제작단)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황. 11일 방송될 3회 분에서는 급기야 두 사람의 뜻하지 않은 베드신이 깜짝 공개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극중 천방지축 짠순이 여대생 이설(김태희)은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과 함께 생존해있는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전해 된 후 충격에 빠진 상황. 이에 충격을 받은 이설은 해영의 도움을 얻어 엄마 다복(임예진)이 운영하는 펜션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는 엄마는 고급스런 차를 타고 온 해영을 맘에 들어 하게 되고 두 사람을 이설의 작은 방에 머물게 한다. 엉겁결에 이설의 방으로 들어온 두 사람. 어린 시절 사진이 담긴 앨범을 보자는 해영과 이를 막으려는 이설의 몸싸움으로 티격대던 두 사람은 급작스럽게 침대에 포개지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송승헌의 얼굴과 민망한 김태희의 행동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야릇하고 어정쩡한, 포복절도 베드신(?)이 탄생하게 된다.

송승헌과 김태희는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자세의 연기에도 불구하고 능청스런 표정과 행동으로 베드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의 망가진 코믹 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자연스러워지면서 그야말로 두 사람의 ‘찰떡 코믹 호흡’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는 것. ‘안구정화커플’이 보여주는 기대 이상의 코믹 연기가 반전의 효과를 더해 시청자들에게 더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셈이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두 사람의 코믹 연기가 무르익고 있다. 앞으로 계속 될 ‘송승헌, 김태희표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송승헌과 김태희, 박예진과 류수영을 비롯해 연기파 중견배우인 이순재, 임예진 등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MBC 새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에 힘입어 새로운 수목극 강자로 떠올랐다. 천방지축 여대생 이설이 대한민국 마지막 공주로 밝혀지면서 앞으로 황실 로맨스 코미디는 또 어떻게 전개될 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문근영의 눈물의 호소는 허사였나? [배국남의 직격탄]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단순히 시청률로 평가 받는 현실 속에서,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나 열악하다. 드라마를 마음껏 만들 수 있도록 방송국과 제작사 측의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 나 또한 연기에 최선을 다 할 테니 드라마의 제작 과정을 개선해 달라!”

2010년 12월 31일 열린 2010 KBS 연기대상 시상식은 1일로 넘어서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자가 발표됐다. 바로 ‘신데렐라 언니’와 ‘매리는 외박중’의 여자 주연을 맡아 열연한 문근영이 전인화와 공동수상했다. 문근영은 최우수상 트로피를 받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 눈물은 절박함으로 변했다. 시청률 지상주의와 열악한 방송사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호소였다.

하지만 문근영의 의미 있는 호소는 소리 없는 메아리가 돼버렸다. MBC의 일일극 ‘폭풍의 연인’이 조기조영은 문근영의 절박하면서도 의미있는 호소를 무력화시키는 단적인 사례다. 김민자, 최명길, 정보석 등 기라성같은 연기자들과 스타 작가 나연숙, 연출 고동선이 나선 ‘폭풍의 연인’은 120회 예정으로 방송에 돌입했으나 11일 현재 36회가 방송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조기종영이 결정됐다. 이달말까지 방송을 하고 끝낼 예정이다.

일일드라마가 기획방송분의 3분1시점에서 전격적으로 조기 종영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방송사가 이런 유례가 없는 일을 벌인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시청률이다. 방송사 등에서 여러 가지 이유를 말하지만 조기종영의 가장 큰 원인은 5%대 낮은 시청률이다. 방송사는 매번 말한다. 방송의 진정한 주인은 시청자라고. 방송사에선 5%의 시청자는 안중에도 없다. 오로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많은 광고 수입을 올리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

MBC의 시청률 지상주의 행태의 또 다른 그림도 있다. 월화 드라마 ‘역전의 여왕’의 연장방송이다. 15%대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이자 20회로 끝날 예정이었던 이 드라마를 10회를 늘리는 고무줄 편성을 단행했다.

시청률에 의한 이같은 조기조영과 연장방송의 행태는 드라마의 제작상황을 열악하게 만든다. 시청자의 눈길을 끌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면서 드라마는 자극성과 선정성, 폭력성으로 얼룩지는 막장 드라마의 양산을 낳았다. 이 때문에 적지 않은 드라마들이 사람들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가치를 상실한 채 시청자의 정서를 황폐화시키는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리고 시청률에 따른 조기종영과 연장방송 행태는 완성도 높고 독창성 있는 드라마의 설자리를 잃게 한다. 뿐만 아니라 좋은 평가를 받는 드라마도 무분별하게 연장시켜 완성도를 추락시켜 졸작으로 전락시킨다. 그리고 시청률 지상주의에 따른 조기종영과 연장방송의 행태는 연기자나 제작진 모두를 창작의 열정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이렇기 때문에 열정을 갖고 연기에 임하고 있는 한 여자 연기자, 문근영의 눈물의 의미 있는 호소가 허사가 돼서는 안 된다. 제발 시청률로만 드라마의 모든 것을 재단하고 평가하며 종영과 연장을 결정하는 행태는 개선돼야한다.

2011년 1월 10일 월요일

마리아 메노우노스, 비키니 탓에 하반신 노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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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섹시 여배우 마리아 메노우노스(32)가 하반신이 노출되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3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마리아 메노우노스는 마이애미 해변가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공놀이를 하던 중 하의가 한 쪽으로 쏠리면서 하반신이 노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마침 현장에 있던 한 파파라치에 의해 노출 현장이 사진으로 포착됐다. 뉴욕데일리뉴스는 메노우노스의 노출 부위에 ‘TOO HOT FOR FAMILY WEBSITE’(가족들이 보기엔 너무 선정적)이라는 이미지 문구를 넣어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

메노우노스는 이날 노출 사고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파파라치가 즐거웠던 모양”이라는 글로 여유있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모델 출신인 메노우노스는 2002년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특파원과 미국 원 뉴스 리포터 출신으로 2005년 ‘판타스틱4’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키킨 잇 올드 스쿨’(2007)과 ‘트로픽 썬더’(2008)에 출연했다

고현정 역대 말말말… 도발적 발언 방송불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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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의 독특한 화법이 신묘년 새해 벽두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현정은 조인성 천정명 김남길 등 함께 출연한 남자배우들에게 "결혼하자"고 농담할 정도로 직설적이다. 3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에서 DJ 윤도현이 "천정명 조인성 김남길 등 같이 연기한 남자 연예인들을 전부 군대에 보냈는데 날씨가 추우면 그들이 생각나나?"라는 질문에 "네"라며 답했다. 누가 가장 생각이 많이 나는가 묻자 "(천)정명이 제대를 했는데 고생을 굉장히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인성이 현재 병장이고 5월에 제대를 한다. 공군이라 기간이 제일 기니까 힘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고현정은 이어 "윤도현이 남자로 느껴지나"는 질문에도 바로 "예"라고 답했다.

고현정은 여배우의 외모에 대해서도 솔직한 평을 했다. 그는 윤도현이 "요즘 눈에 들어오는 여자후배가 누구냐"고 묻자 "평소엔 예쁜 친구들을 잘 안 보는데 시상식에서 본 (신민아는) 너무 예쁘더라. 좀 짜증나려고 했다"고 말했다.

SBS <연기대상>에서는 수상 소감 중 권상우에게 "도야, 하도야가 아니라 이제부터는 내도야야. 1년에 한 두번씩 연락해. 안 그럼 혼나"라고 말했다.
 고현정은 <연기대상>에 앞서 12월29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어떤 키스가 멋진 키스냐"는 물음에 "키스가 달갑지 않다. 구강에 균들이 많다"고 말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고현정은 결혼과 연애, 연예인의 활동 등에 대해 남다른 철학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김제동이 진행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성녀처럼, 대통령처럼 취급받고 싶어한다면 그건 정신병자야."(연예 활동) "연애를 하고 싶지만 냉정히 말해 나에겐 아내 역할을 해줄 사람이 필요해. 내가 아내가 될 자질이나 소양은 부족한 것 같아."(연애관) "내가 말하는 결혼의 의미는 같은 방을 쓴다는 것보다는 기업합병에 가까운 의미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내 편, 동지가 돼 주는 거지."(결혼관) 등 이색 발언으로 화제에 올랐다.

고현정은 2006년 <해변의 여인> 제작보고회에서 "극중 제 대사인 '지랄''똥차'거의 일상용어다" "같이 잠을 자야 애인이지" 등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을 당황케했다. 2009년 <여배우들>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는 "여배우라고 너무 무난하게 가서는 안 된다. 가끔 걱정거리도 안겨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팬은 "고현정은 솔직한 발언과 막말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비를 너무 많이 맞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다른 팬은 "여배우라고 해서 가식적인 모습만 보여야 하나. 솔직한 모습이 오히려 신선하다"고 말했다.